감독:허진호

주연:한석규,심은하


오는 10월초 개봉을 앞두고 있는 <행복>의 허진호 감독 데뷔작으로써...


그당시인기스타인 한석규와 심은하가 주연을 맡아서 화제를 모았던 바로 그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이 영화를 드디어 보게 되었다...


이 영화가 생각나서 한번 볼려고 비디오대여점에 갔는데...


한군데는 최근 비디오로 나온 일본판 리메이크만 있었고...또 한군데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래서 집 근처에 있는 비디오방가서 2000원 주고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인정한 바로 그 멜로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를 본 나의 느낌을 얘기하고자 한다...


<8월의 크리스마스:자극적인 색채 없이 진한 여운을 남기다>


그렇다...


이 영화를 본 나의 느낌을 간단하게 얘기해보자면


자극적인 색채 없이 진한 여운을 남겨준 영화였다는 것이다...


허진호 감독 특유의 절제의 미학이


이 영화를 보면서 아주 잘 드러나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허진호 감독의 절제된 미학에 잘 연기해주신 한석규씨


그리고 10년전인데도 무척 이쁘게 나와주신 심은하씨의 연기가


합쳐져서 또 하나의 명작이 나왔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었다..


보통 우리나라영화 보면 억지감동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는 그렇지가 않았다...


뭐라고 해야할까? 절제의 미학속에서 허진호감독은 사랑에 대한 애잔한 감정을


조심스럽게 우리들에게 보여주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너무 담담하게...


슬픔조차 담담하게....


마치 추억으로 남을 한장의 사진처럼....


이제 이 영화가 나온지도 10년이 되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얘기가 있다.


하지만 좋은 작품은 10년이 지나도 강산이 변해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을수 있다는 것을 이 영화는 보여주었다....


솔직히 조금은 아쉽긴 했지만...그래도 마지막장면을 보고 집으로 오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그렇다...소박하면서도 담백하게 사랑에 대한 또다른 무언가를 얘기해주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게 해주었다...


이제 심은하 그녀의 모습을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수 없다는 것이 이 영화를 보면서 다시한번


안타깝게 다가왔다...


이제 그녀가 은퇴한지 8년이 되었다...


그래서 이 영화를 보면서 더욱 안타까워지는걸까?


자극적인 색채 없이 담백함만으로도 슬픔과 눈물 여운을 줄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를 본 나의 느낌이었다...



허진호 감독의 이번 영화 <행복>도 기대해보고싶다...

Posted by 새로운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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