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이글을 쓰게 된 이유
이제 여름이 가까워오고 있다. 오늘은 비가 와서 그런지 날씨가 좀 쌀쌀하게 느껴지지만...그래도 어제까지는 뭐라고 해야할까,
봄을 지나서 여름이라는 느낌이 강할 정도로 낮에는 무척 더웠다.
이제 여름이 곧 있으면 오겠구나라고 느끼고 있는 이때, 한 기사를 읽었다...
바로 '2008 한국 공포영화 품귀현상'이라는 제목의 기사였다.
올해 현재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과 추격자가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나온 기사라서 그런지 몰라도
어느정도 씁쓸함이 강하게 느껴지는 기사였다.
그래서 다른 글 쓸게 있었는데 다 제쳐두고 이 글을 쓰게 된 것이다.
부족해도 이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1.공포영화...불황에 찬바람을 맞다!
매년 여름만 되면 언제나 우리에게 찾아왔던 존재였던 공포영화
요즘 한국영화계가 관객 감소에 수익을 올리는 작품이 얼마 되지도 않는 등
그야말로 불황을 맞아서
공포영화 장르가 그야말로 된서리를 맞고 있다.
지난해엔 2006년 개봉할려다가 미루어진 '전설의 고향' 을 시작으로
(물론 4월달에 개봉한 극락도 살인사건도 있었지만...이 영화는 여름시즌에 개봉한게 아니어서...)
하지만 황정민이라는 배우의 이름값과 원작 소설의 이름값 덕분에 나름대로 흥행한 '검은집'과 흥행성적은 아쉬웠지만
나름대로 좋은 평가를 받은 <리턴>과 <기담>을 제외하고 평가면에서도 관객숫자면에서도 참패를 겪어야만 했다.
<추격자>의 성공으로 스릴러물이 강세를 보일 것 가운데, 지난해 여러 작품이 실패한 공포 장르는 올해 그야말로
너무나 큰 시련을 겪고 있는 중이다.
#2.현재 유일하게 촬영이 진행중인 공포영화, <외톨이>
마치 이 영화 제목 그대로라는 생각이 들게 해준다...뭐 촬영중인 공포영화가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지금까지는
공식으로 촬영을 시작해서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한국 공포영화가 <외톨이> 이 영화 밖에 없다....
지난해 7작품이나 개봉했던 한국 공포영화계가 불황에 제대로 된서리를 맞고 있다는 것을 이 영화의 제작을 통해서
느낄수 있었다.
박재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리턴>의 정유석,<가발>의 채민서씨,그리고 고은아가 출연한 영화로써,
천사같이 밝고 사랑스러웠던 한 소녀가 가장 가까운 친구의 갑작스런 자살로 인해 이상 증세를 보이면서 밝혀지는 한 가족의
숨겨진 슬프고도 섬뜩한 이야기라는 주제를 가지고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올 여름 헐리우드 대작들과 한국영화 대작들이 맞불 대결을 펼칠 가운데,
그 사이에 한국 공포영화의 자리가 없다는 것이 참 안타까울 따름이다.
물론 4월 초에 개봉하는 공수창 감독의 GP506이 지난해 개봉한 '극락도 살인사건'에 이어서
봄 시즌 공포영화 흥행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긴 하지만 말이다.
물론 공포영화라는 장르가 다른 장르에 비해서 제작 기간이 짧은 건 사실이긴 하지만...
그래도 여름이라는 시즌에 너무 얽매여서 기획성 상품으로 내놓을려고만 하지말고
좀더 철저한 준비를 통해서 좋은 공포영화를 우리에게 선보여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3.이 글을 마치면서
어떻게 보셨나요? 올해 한국공포영화가 불황때문에 된서리를 맞고 있다는 것을 이 글을 쓰면서 다시한번
느끼게 됩니다.
뭐 확실한 대안이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이런떄일수록 좋은 작품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게 영화를 보는 관객의
입장으로써 바라는 것입니다.
그럼 저의 글은 이만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