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엇갈렸던 그들의 2008년 차태현 vs 유지태

인물사진 vs 인물사진

 

지난 2008년에도 성공한 작품들과 그야말로 벼락스타가 되거나

 

다시 재기한 스타가 있는 반면,

 

말 그대로 실패한 스타들도 있다...

 

오늘은 그중에서 유지태와 차태현 그둘이 2008년애 펼쳤던 대결들과

 

그 엇갈려버린 결과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1 과속스캔들 vs 순정만화

 

포스터 vs 포스터

 

지난해 11월 27일 개봉하는 유지태 주연의 <순정만화>

 

그리고 지금도 활발하게 상영중인 지난해 12월 3일 개봉한 차태현 주연의 <과속스캔들>

 

이 두 작품이 개봉한다고 했을때 여러분은 어느 쪽에 기대를 거셨습니까?

 

이연희와 강인의 발연기가 좀 그래도..아무래도 순정만화 쪽에 기대를 많이 걸었을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강풀 만화 원작이라는 프리미엄이 있긴 했으니까...

 

아무래도 과속스캔들은 제목부터가 삼류라는 느낌을 안겨주었으니까..

 

게다가 순정만화는 그 주에 개봉한 다른 작품들에 비해 극장수도 많이 잡았기 때문에

 

흥행 가능성이 높았었다...

 

하지만 결과는 그 반대가 되어버렸다...

 

기대를 안한 과속스캔들은 시쳇말로 떴다라고 말할수 있을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지금까지 상영되고 있는 반면(차태현은 이 영화에서 힘을 빼면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잘

 

살린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강풀 원작이라는 프리미엄을 안고 있었던 순정만화는 유지태의 자연스러우면서도 힘을

 

뺀 연기에도 불구하고 원작의 묘미를 잘 살리지 못한 것과 강인과 이연희의 연기력 때문에

 

결국 좌초되고 만 것이다.

 

#2 바보 vs 순정만화

포스터 vs 포스터

원작자 강풀이 그야말로 추천을 하고 카메오까지 출연했던 순정만화가 그렇게 기대에

 

못치는 성적을 남기면서 이제 관심은 바보와 순정만화를 비교할수밖에 없게 되었다.

 

<바보>, <과속스캔들>로 다시 뜬 차태현이 주연을 맡은 영화로써 지난 2008년 2월말 개봉했었던

 

작품이다. (차태현과 유지태 참 지독한 악연이다...)

 

그야말로 창고영화 신세를 지면서 촬영을 마친지 2년만에 개봉한 <바보>는 평론가들로부터 그렇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원작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창고영화인데도 불구하고 100만명

 

가까운 관객을 모으게 된다. (물론 이것도 강풀 원작 프리미엄에 비해서 실패했다는 이야기가 많긴

 

하지만..그래도 강풀 만화 원작으로 만든 영화중에서 1등이니까...)

 

차태현의 연기력도 이 영화에서 나름 괜찮았다는 평가를 받게 된다.

 

그리고 <순정만화>는 <꽃피는 봄이 오면>을 만든 류장하 감독이 그야말로 수많은 시간을 그야말로

 

원작의 정서를 살리면서 원작 만화의 겨울 배경을 여름으로 바꾸는 등 나름 각색에 신경썼다고

 

밝혔다.

 

게다가 바보 보다 순정만화에 평론가 평가가 더 좋았었고...

 

그렇지만 원작의 정서를 살리면서 각색에 신경쓴 것이 결국은 관객들에겐 그렇게 큰 공감을 주지 못하고

 

지루함만 안겨주면서 유지태의 호연에도 불구하고 순정만화는 그렇게 무너져버렸다.

 

이 두 가지 경우를 보았을때 앞으로 강풀 원작 만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왠지 원작대로 갈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솔직히 바보가 순정만화보다 더 인기를 끌었으니까...물론 오십보 백보이긴 하지만..)

 

이순재,신구,김수미 씨 주연의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원작대로 갈까 궁금해진다.

 

#3.종합병원2 vs 스타의 연인

 

그렇게 이래저래 얽힌 악연을 가지고 있었던 차태현과  유지태

 

이번엔 드라마로 만나게 되었다.

 

바로 베토벤 바이러스 후속작으로 나온 <종합병원 시즌 2> 와 영화가 이래저래 실패해서 그런지

 

유지태가 그야말로 큰 맘 먹고 나온 드라마 <스타의 연인>이다.

 

게다가 차태현은 이 드라마에 신경쓰느라고 영화 홍보에 제대로 참여하지 못했다고 한다.

 

아마 유지태도 영화 개봉 시기가 이 드라마 촬영시점과 맞물리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하지만 <베토벤 바이러스>의 바람을 타고 운이 좋았는지 몰라도 <종합병원2>는 <바람의 나라>와

 

함꼐 1,2위 경쟁을 하고 있었던 반면

 

(과속스캔들이 흥행하면서 종합병원2 시청률이 상승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유지태가 한류스타 최지우와 함께 출연한 <스타의 연인>은 역시 전폭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한자리대의 시청률에 머무르면서 그둘의 지독한 2008년 엇갈린 희비를 다시한번 느낄수 있게

 

해주었다.

 

물론 기회도 없진 않았다.

 

<종합병원 시즌 2>에 같이 출연한 김정은과 이서진의 결별과 그뒤에 이어진 김정은의 연기력 논란과

 

극본이 좀 이상하다고 해서 <종합병원 시즌2>가 그야말로 욕을 많이 먹었을때,

 

<스타의 연인>은 신선한 느낌으로 그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어야 했는데, 결국 그러지 못하고 <종합병원 시즌2>에게 밀려버리고 만 것이다.

 

역시 차태현은 이 드라마를 통해서 다시한번 차태현표 코믹연기가 그야말로 절정에 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반면에,

 

유지태의 연기력은 다시한번 작품의 실패와 함꼐 묻혀져버리는 것 같아서 안타까움을 던져주고 있다.

 

#4 이글을 마무리하면서

 

최근 종영한 <종합병원 시즌2>와 계속 흥행중인 <과속스캔들>로 2008년의 마무리를 제대로하고 2009년의

 

시작을 힘차게 한 차태현

 

그에 비해 씁쓸하게 2008년을 마무리하고 2009년을 씁쓸하게 시작한 유지태

 

물론 배우가 출연하는 작품마다 성공할수는 없다.

 

하지만 이둘의 지난 2008년은 너무 엇갈린게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과연 이 둘은 2009년에도 적으로 만나게 될런지 궁금해진다...

 

그리고 그 승자가 누가 될까도...


Posted by 새로운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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