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연말 시상식을 결산하며
지난 2008년 연말 시상식은 그 어느때보다 뜨거웠다고 할수 있었다...
환호와 기쁨의 순간 인상깊은 말들도 있었지만 그만큼 논란이 되었던 말과 순간들도 많았다...
그리고 2009년이 된지 열흘이 되어가는 지금,
부족하지만 지난 연말 시상식을 결산해보는 자리를 마련해보았다...
내 나름대로의 기준도 있긴 하지만, 나름대로 객관적으로 쓸려고 노력은 했다.
부족해도 이해해주시길 바라면서..
출발해보겠다.
지난 연말 시상식 중 최고의 시상식
지난 연말 시상식 중 가장 먼저 열렸던 kbs 연예대상
그야말로 시작이 좋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높은 호응도와 인상깊은 수상소감과 나름 공정한 시상으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좋은 시상식으로 인정을 받았다..
물론 시상식장에 굳은 얼굴로 등장한 kbs 사장 그 사람만 빼곤...그야말로 완벽했다고 할수 있었던
시상식이 아니었을까?
최악의 시상식
mbc 연기대상
지난 연말 열린 많은 시상식중에서 이 시상식을 최악으로 꼽은 이유는 대상을 비롯하여 거의 모든 부문에서 한 드라마
에게 몰아줄려고 하면서 공동시상이 남발하는 초유의 사태를 겪게 되었고, 또한 김명민과 함께 수상한 송승헌 같은
경우는 많은 질타를 받으면서 지난 연말 시상식 중에서 가장 논란이 컸던 시상식으로 남게 되었고, 또한 지난 연말
시상식 중에선 최악의 시상식으로 꼽을수 밖에 없게 되었다.
최고의 매너
김제동
솔직히 kbs연예대상에 신인상받은 어떤 분의 소감처럼 '집에서 맥주 마시면서 TV로'볼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김제동은 자신이 후보에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방송3사 연예대상에 참석하여 상을 받는 사람들을
축하해주면서 훈훈한 그의 모습을 다시한번 느낄수 있게 해주었다.
그렇기 때문에 최고의 매너에 이름을 올릴수 있게 된 것이다.
지난 한해 김제동은 자신이 진행했던프로그램에서 연달아 하차하고,
게다가 새로 바뀐 대세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입지가 많이 축소되었다.
김제동씨와 친한 이승엽씨도 지난 한해 이래저래 안 좋았었는데... 이번 2009년엔 김제동씨와 이승엽씨
모두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란다.
최악의 매너
배용준,소지섭
정말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mbc 연기대상
그렇지만 이 둘의 매너를 보고 실망했을 사람들도 많을 거라는 생각을 해본다.
바로 배용준과 소지섭
대상 시상때 자기와 친한 송승헌이 대상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힌 그의 모습은
김명민씨의 얼굴을 굳게 만든 것은 시청자들의 얼굴까지 굳게 만들어버렸다.
게다가 완벽주의자라고 밝힌 그가 말한 것은 완벽주의자가 맞나라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였다.
게다가 소지섭은 알고 나타난건지 몰라도 갑자기 시상식장에 나타나더니
송승헌한테 꽃다발을 준 모습, 참 보기 그렇더라...
최고의 수상소감
KBS 연예대상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상깊은 시상식으로 남을수 있었던 건
박지선씨와 황현희씨의 수상소감이 한몫했다.
박지선씨는 상을 받고 '피부트러블 떄문에 화장을 못한다 (중략) 개그맨이 분장을 못해
더 웃길수 없다는 것에 슬픔을 느끼는 개그맨이 되겠다'라는 수상소감을 밝히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인상을 남겼고,
황현희는 '개그콘서트가 한 시민단체로부터 나쁜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었다면서 어려운 시기에
국민들을 웃길수 있는 게 누구인지 생각해달라. 영혼을 팔아서라도 웃겨드리겠다'라는 뼈있는
발언을 하며 많은 화제와 논란을 낳기도 했다.
또한 SBS 연기대상에 의외의 대상을 받은 문근영은 자신의 수상을 정말 예상못했다는 듯이
바르르 떨면서 트로피를 받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아무래도 악플에 대한 두려움이 컸긴 컸나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해야하나?
최악의 수상소감
솔직히 말해서 대상 받았을때 김명민씨보다 수상소감을 엄청나게 길게 한게 송승헌이었다..
뭐 얄미워서 이러는게 아니냐고 생각하실 분들도 계실지만 아니다..
자기 양심이 있으면 짧게라도 해야할텐데..뭔 하고 싶은 얘기가 그렇게 많은지 몰라도
주절주절 되는 그의 모습은 참 보기가 그랬다는 생각을 들게 해주었다.
최고의 진행
류시원을 그렇게 좋게 보는 편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SBS 연기대상에서 보여준 그의 진행을 보고
괜찮다는 평을 봤기 때문에 이렇게 올리게 된 것이다. 그의 침착한 진행은 나름 오래한 MC 경력이
쌓여서 가능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최악의 진행
솔직히 최악의 진행엔 한지혜한테만 줄려고 했었는데.. 이글을 쓰는 과정에서 다른 시상식의 mc들의
평가들을 확인해보니 이천희와 박예진도 최악이라는 평이 많이 나와서 이렇게 추가로 올리게 되었다.
(sbs 가요대전은 보지 않았지만...)
먼저,한지혜는 mbc 연기대상 mc를 맡으면서 그야말로 MC답지 않게 자기가 출연하는 드라마를
많이 이야기하는 편파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고,
가요대전 MC를 맡은 이천희와 박예진은 패떳의 호감 이미지로 출연한 것 같은데
평을 보니 그야말로 패떳을 믿고 진행을 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미숙함을 보이면서
다시 비호감으로 돌아서게 하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 글을 마무리하면서
어떻게 보셨나요? 제 나름대로 열심히 쓴다고 했는데...
이글을 보시는 분들께서도 공감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저의 글은 이만 줄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