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카데미상과 골든 라즈베리상 수상자를 말하다

 

우리시간으로 22일과 23일 올해도 어김없이 아카데미상과 골든 라즈베리상 수상자가 발표되었다.

 

이맘떄면 어김없이 나오는 최고와 최악의 엇갈린 희비속에서

 

환한 미소를 지으며 상을 받고 트로피를 받으며 좋아하는 분들도 있었던 반면

 

상은 커녕 도리어 신문에 기사화되어 쪽팔림만 당한 분도 있었다.

 

오늘 최고와 최악의 희비가 엇갈린 두 개의 시상식 수상자를 얘기하고자 한다.

 

#1.각부문 수상자(작)

 

(1) 작품상

 

아카데미 작품상;슬럼독 밀리네이어 (3월 19일 개봉예정)

  

골든라즈베리상 최악의 작품상;러브 구루 (개봉 안함)

  포스터

 

-올해 최고와 최악의 작품상은 인도를 배경으로 한 두편의 영화한테 돌아갔습니다...

 

  한편은 퀴즈쇼를 배경으로 한 한 소년의 인생드라마로 만들어진 반면에

 

 또 한편은 말 그대로 코미디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결과는 보다시피 최고와 최악으로 엇갈려버렸습니다.

 

 마이크 마이어스씨는 대니 보일 감독이 만든 영화를 보셨을런지 모르겠네요...

 

(2) 남우주연상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숀 펜 - 밀크 (3월 26일 개봉예정)

    배우이미지

골든 라즈베리상 최악의 남우주연상;마이크 마이어스-러브 구루 (개봉안함)

   포스터      배우이미지

 

올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은 미키 루크씨와 숀펜씨의 맞대결이 된 가운데

<밀크>에서 동성애 운동가 하버 밀크씨를 연기한 숀 펜이 그 영예를 안았습니다.

지난 2004년 <미스틱 리버>이후 두번째입니다.

 

반면에 <오스틴 파워>로 나름 이름을 알린 마이크 마이어스씨는 이번엔 최악의 남우주연상을

타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아무래도 다음 작품 찍는데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3) 여우주연상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케이트 윈슬렛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 (3월 26일 개봉예정)

포스터  배우이미지

 

 

 

골든라즈베리 최악의 여우주연상-패리스 힐튼 [더 하티 앤 더 노티]

포스터 배우이미지

 

올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은 케이트 윈슬렛씨가 <체인질링>의 안젤리나 졸리,

<다우트>의 메릴 스트립씨 등을 제치고 5전 6기 끝에 거머쥐었습니다.

그동안 연기 잘한다고 인정받았었는데 이번 작품으로 그 진가를 다시한번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최악의 여우주연상은 <더 하티 앤 노티>의 패리스 힐튼이 차지했습니다.

물론 본인은 신경쓰지 않을런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최악의 여우주연상을 받았다는 게

좋다고는 할수 없습니다.

 

(4) 남우조연상

 

아카데미 남우조연상-<다크나이트> 故 히스 레저

포스터 배우이미지

 

골든라즈베리 최악의 남우조연상-<맘마미아> 피어스 브로스넌

 

포스터  배우이미지

 

미국에선 같은 개봉했었던 <다크나이트>과 <맘마미아>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자들이 모여서 찍은 사진에 히스레저가 없다는 것이 참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연기를 잘 해주셨는데 저 자리에 없다는 것이 영화를 본 사람으로써

안타깝게 느껴지더군요...

아무튼 올해 6월에 개봉하는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이나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 작품 촬영도중에 사망하셨다고 하네요... (히스레저씨의 모습도 나온다고 합니다..)

 

 

거기에 최악의 남우조연상은 맘마미아에서 유일하게 노래실력이 딸려서 엄청 욕먹은

피어스 브로스넌이 차지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별 무리없이 노래를 잘 소화해주셨는데

피어스 브로스넌씨는 제가 보기에도 힘겨워보였습니다.

아무래도 그 점이 최악의 남우조연상을 받게 된 원인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5) 여우조연상

아카데미 여우조연상-<비키 크리스티나 바르셀로나> 페넬로페 크루즈

포스터  배우이미지

 

골든라즈베리 최악의 여우조연상-<리포 더 제너틱 오페라> 패리스 힐튼

포스터  배우이미지

 

이번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은 <귀향>으로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탄 적이 있는 스페인 배우

페넬로페 크루즈씨가 차지하였습니다. 아직 영화는 안 봐서 어떨런지는 모르겠지만

여러 영화에서 나름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고 그 것이 이번 아카데미에서 여우주연상을 탄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반면 최악의 여우주연상은 지난 2005년 <하우스 오브 왁스> 에 이어 패리스힐튼이 2번째

최악의 여우조연상을 타게 되었습니다. 패리스 힐튼씨는 이런 뉴스를 보면 기분이 어떨까요?

물론 하도 많이 들어서 꿈쩍도 안하실런지 모르겠습니다.

 

(6) 감독상

아카데미 감독상-<슬럼독 밀리네이어> 대니 보일 감독님

포스터  배우이미지

 

골든라즈베리 최악의 감독상-<왕의 이름으로> & <포스탈> 우웨 볼

포스터  포스터  배우이미지

 

이번 아카데미 감독상은 <트랜스포팅>,<선샤인>등으로 잘 알려진 대니 보일 감독이 차지했습니다.

그동안 여러편의 영화에서 자신만의 재능을 보여준 대니 보일 감독님은 이번 작품으로 다시한번

그의 이름을 제대로 알렸다고 할수 있습니다.

 

반면에 안 좋은 의미로 이름이 많이 알려진 우웨 볼 감독님은 올해 왕의 이름으로와 포스탈로

최악의 감독상을 거머쥐셨습니다... <왕의 이름으로>는 우웨 볼 감독님 작품 치고는 호화 캐스팅

(제이슨 스타뎀이 출연한 것만으로도..ㅋㅋ 설마 우리나라에서 개봉하는 건 아니겠죠,..아무래도

스타뎀씨가 잘 나간다고 한들 이 영화는 개봉못할 것 같음...)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역시 평가가

안 좋습니다. 오죽하면 이 감독님 영화 만들게 하지 말자는 서명까지 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말고 외국에서요..)

이정도면 이 감독이 얼마나 많이 찍혔는가를 아실수 있을 겁니다.

 

(7) 각본상

 

아카데미 각본상-<밀크> 더스틴 랜스 블랙

포스터  배우이미지

 

골든 라즈베리 최악의 각본상- <러브 구루> 마이크 마이어스 외 1명

포스터 배우이미지

 

이번 아카데미 각본상은 이번 영화 <밀크>로 처음으로 각본에 데뷔한 더스틴 랜스 블랙씨에게

돌아갔습니다. 지난해 <주노>로 각본상을 탄 디아블로 코디씨 만큼의 파격적인 경력을 가진

분은 아니지만, 이분도 방송작가이자 프로듀서로써 영화쪽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실존인물인 하버 밀크에 대한 애정을 갖고 참여한 이번 영화로 첫 각본상을 타면서 '나의 삶을

구해준 이야기'라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반면에,<오스틴 파워>때처럼 자신이 직접 각본을 쓴 마이크 마이어스씨는 최악의 각본상까지

뒤집어쓰는 불명예를 안았습니다. 각본도 쓸려면 제대로 써야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8) 그밖의  상 부문 (설명없이 갑니다..) 

(아카데미)

각색상 슬럼독 밀리네이어-사이몬 뷰포이

촬영상 슬럼독 밀리네이어-안소니 도드 맨틀

미술상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도널드 그레이엄 버트

의상상 공작부인;세기의 스캔들-마이클 오코너

음향상 슬럼독 밀리네이어-이안 탭 외 2명

편집상 슬럼독 밀리네이어-크리스 딕큰스

음향효과상 다크 나이트-리처드 킹

시각효과상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릭 바바외 3명

분장상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그레그 케놈

주제가상 슬럼독 밀리네이어-Jai Ho

음악상 슬럼독 밀리네이어-A.R.라만

외국어영화상 굿`바이 (일본)

단편영화작품상 토이랜드- 조첸 알랙산더 프레이당크

단편애니메이션상 작은 육면체의 집-카토 쿠니오

장편애니메이션상 월-E 앤드류 스텐튼

단편다큐멘터리상  스마일 핑키-매건 와일란

장편다큐멘터리상  맨 온 와이어-스티브 마쉬 외 1명

 

(골든라즈베리)

최악의 속편.리메이크상-<인디아나 존스;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최악의 커플상;<더 하티 앤 더 노티> 패리스 힐튼 & 크리스틴 라킨 그리고 조엘무어

 

이 글을 마치면서

 

어떻게 보셨나요? 올해도 이렇게 아카데미와 골든 라즈베리는 지나갔습니다.

 

올 한해도 헐리우드에선 많은 영화들이 쏟아져나올 것입니다.

 

그중에서 과연 어떤 영화가 최고의 영화로 뽑히는 것도 궁금하지만

 

어떤 영화가 최악의 영화로 뽑힐까라는 궁금증도 들긴 합니다.

 

과연 내년엔 어떤 영화가 최고와 최악의 희비가 엇갈린지 궁금합니다..

 

부족한 저의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Posted by 새로운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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